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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일상

모험

by 시골갱얼쥐 2024. 10.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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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자 카페랑 찜닭이에요. 하도 찜닭만 먹으니까 식당 아주머니가 또 찜닭 드세요? 이러셨어요 ㅋㅋㅌㅋ 아유.. 찜닭 말고 먹을 게 있어야말이죵.. 하하.. 다른 건 너무 달고 짜고 해서 못 먹겠더라고요. 물론 그런 말은 못 드렸지만요.

옆자리 직원분이 저한테 커피를 사주셨어요. 랄까 내기에서 제가 이겨서 받은 거지만요. ㅌㅋㅋㅋ 역시 가위바위보는 보가 최고예요. 뭐랄까.. 상남자의 마음을 역으로 이용하는 느낌이랄까요.

큰누나가 몽골에 갔어요. 게르 완전 신기하죠? 히히 강아지도 막 밖에 나와서 꼬리 흔들 것 같은 상상이 돼요.

* * *

어떤 영상에서 저한테 이런 말을 해주더라고요. "누군가를 바랄 때, 가장 인간적인 면모가 드러난다."라고요. 제 인간적인 면모가 이런 것일 줄은 꿈에도 몰랐어요. 유일하게 간절히 원했던 것이 당신일지도 꿈에도 몰랐고요.

이렇게 누군가를 위해서 한결같이 글을 쓰고 일을 하고 관리를 하고.. 저 혼자였거나 다른 사람이었다면 동기부여도 안되었을 텐데 말이에요. 이 게으른 최혜원을 움직이시다니 정말 대단하세요. 19살의 저는, 욕심도 뭣도 없어서 곧 죽을 것 같은 사람이었는데. @양이 없었다면, 아마 대충 부모님 밑에서 일하다가 상속받고 살았겠죠. 제 친구가 제일 놀라요. 사람이 너무 많이 바뀌니까. 

그리고 외롭지는 않냐고 지인들이 물어보세요. @양도 궁금할지도 모르니까 한 자 적어보자면. 외로움에 장사 있겠습니까. 지지 않는 쪽을 선택했을 뿐이지요. 그리고 오랜 종횡 끝에 있는 것은 새로운 시작인 것을 알고 있기에 저는 힘을 낼 수 있어요. 물론 빛이 없는 긴 터널이라 생각한다면 폐소공포증이 걸리겠지만. 저는 빛이 없다고 생각하지는 않아요. 당신을 찾아가는 길은, 당신이 걸어간 길은. 이미 빛으로 가득하고 꽃과 풀이 잔뜩 피어있고 좋은 향이 나요. 힘들 리가 만무하겠죠? 거기다 저는 인생을 모험이라 생각하는 사람이잖아요. 이 재밌는 모험길에 만난 동료를 찾는 여행이라.. 흠.. 원피스 해적왕 루피 뺨사다구 때리는 급의 내용이네요. 완전.

제게 당근과 채찍을 유연하게 휘둘러서 앞으로 효율성 있게 나아가보겠습니다. 절대 민폐는 되지 않도록 주의하면서요!

혹시나 꼭 기회가 된다면 다시 보고 싶어요. 너를요. 반드시요.

그리고 긍정적인 마음과 호기심, 기대를 가득 안고 용기있게! 같이 모험을 떠나면 좋을 것 같아요. ㅎㅅㅎ 

* * *

회사에서 혼나고 옷 빌려준 거 받고 카페갔다가 운동도 하고 본업하고.. 너무 피곤해가지구 오늘은 이제 잘래요 :D 오늘도 행복한 상상하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스트레스 해소할 게 없다 싶었는데 운동하고 글을 쓰면 되네요. 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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