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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일상

피자 추억

by 시골갱얼쥐 2025. 6.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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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있죠, 잘 사는 집에 사는 친구의 생일날에만 먹을 수 있었어요. 피자를요. 그래서 저는 지금에와서도 피자가 고급음식이라는 것에 이견을 말할 수가 없어요.

당신과 함께 피자를 먹었을 때는 정말이지.. 저는 사실 엄청난 사치를 하고 있었어요. 사치도 사치지만 정말 새로운 경험이었달까요. 그런 피자는 먹어본 적이 없으니까요. 마늘칩도 처음이고.

그래서 지금까지도 좋은 기억이 남아있는 걸지도 몰라요. 지금에서야 피자는 그저 그런 음식이라는 것을 알지만, 아직까지 금이라도 뿌려진 듯이 반응하는 저를 보면 저도 퍽 우습습니다. 하하..

피자를 먹으니 또 그때가 어렴풋이 떠오르네요. 유통기한이 얼마남지 않은 기억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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