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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일상

수세미

by 시골갱얼쥐 2024. 8.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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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번째 부업으로 학교 조교 면접을 보고 왔는데 일하게 되었어요.

가자마자 갑자기 노트북 주시고는 30분 내에 만드세요. 이러셔서 '엥?' 싶었는데 10분 만에 끝내고 합격해씀다.. 

근데 제가 이력서에 사진을 안넣고 그냥 보냈거든요?

면접 끝나고 갑자기 교수님이 "위에 보고해야 하니까 사진 넣어서 다시 보내세요." 이러시는 거예요 ㅋㅋㅋ 교수님도 센스쟁이셨어요. 통과됐다는 걸 그렇게 말씀하시는 것도 참 츤데레셨어유

밖에 진짜 핵덥더라구요... 죽는 줄

사무작업 하려면은 엑셀도 다시 조금 복습해서 가야겠다 싶네유

근데 또 사실 걱정인 게 제가 옷도 별로 없고 교통비도 나갈 테고 점심값도 이제 나갈 텐데 월 200 페이, 시간대비 효율이 너무 박살 난 것 같긴 해요. 그래도 뭐 오랜만에 사람도 만나고 같이 일도 하다 보면 혼자 일하는 스트레스를 좀 없애버릴 수 있지 않을까 하는 마음에서 시작하는 거기 때문에 또 어쩔 수 없다고는 생각하지만요. 

* * *

그리고 집에 오니까 진짜 웃긴 게 저희 건강원에서 뭔가 이상한 걸 말리고 있는 거예요. 그래서 물어보니까 수세미래요. 근데 하필 또 싱크대 쪽에서 수세미로 약재 손질하고 계신겨.

그래서 저희 엄니한테 "아니 수세미 말고 이거 머냐꼬" 카니까 수세미래요 ㅋㅋㅋㅋ

알고 보니까 수세미라는 약재가 있더라구요.

이렇게 말리고 있던데 아유 웃겨가지고 죽는 줄 알았어요.

그 뒤에는 가족들이랑 고기 먹으러 갔다왔슴다! 사진은.. 없어요. 열심히 먹느라 ㅋㅋㅌㅋ

지금 n잡 10개 넘게 하고 있는데 월 3000정도 되면은 직원도 좀 뽑고 편안하게 일 좀 해야겠어요. 그리고 그 정도 벌면은 딱 30살 좀 안 돼서 일산 요진 와이시티 40평 이상대 구매 가능하겠네용 흐흐.. (대출 좀 끼고..)

아무튼 이런 하루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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