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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일상

생일빵

by 시골갱얼쥐 2024. 7.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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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youtube.com/watch?v=iyzMQiFuiwA&list=RDiyzMQiFuiwA&start_radio=1

INTP친구의 생일에 따로 초를 못 불어줬던 게 미안해서 잠시 불러다가 조촐한 케이크를 준비했어요. 원래 생일은 월요일이라서 다들 바쁘기 때문에 시간이 안되더라구요. 그래서 금요일 아침 꼭두새벽부터 불러다가 엉덩이 좀 흔들게 시켰습니다.

기분이 썩 좋아보이는 친구.

이 친구에게서 INTP의 사고방식을 많이 배웁니다. 물론 정도의 차이가 있는 것은 알고 있습니다만, 그렇다고 배울 수 없는 정도냐.라고 따지면 그것은 아닙니다. 교과서조차 정보를 얻을 수 있는 매체라고 생각됩니다만, "교과서" 라는 타이틀로 모든 것이 정답일 수는 없으니까요. 물론 보편적인 진리를 담은 책이라는 점에서 제 친구와 당신은 공통점이 어느 정도는 있다고 생각하는. 그런 정도입니다.

그 후에는 카페가서 책을 같이 읽다가 집에 왔습니다.

이렇게 하루를 보냈는데요, 저는 당신의 하루는 어땠을지 너무 궁금했어요. 그리고 단 한 번밖에 없을 24년도. 당신의 생일이 곧 다가오는데, 어떤 것을 준비해야 할지 끊임없이 고민했던 하루예요. 제 친구야 이정도 신경써주고 싶은데 당신의 생일은 완전 크게크게 해드리고 싶거든요. 하지만 또 이렇게 무거운 마음. 힘들 것이 분명하니, 분명 간단한 인사만으로 마무리할 것이라 생각합니다만..

참새도 그 나름의 발톱으로 준비하듯. 저도 제 나름의 발톱과 송곳니를 사용해서 생각을 좀 해봐야 할 것 같습니다. 이 바닥에서 어느 정도 통용될지는 아직까지 당신도 모르고 저도 모르지만요. 노력해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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