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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일상

여행

by 시골갱얼쥐 2025. 3.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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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지인들과 후쿠오카로 여행을 가게 되었어요. 한 05시쯤에는 일어나서 준비를 해야 할 것 같은데 분명 글을 못써서 잠이 안 왔는지 책상에 다시 앉게 되었네요. 이번 여행에서 첫날은 혼자 링크장에 가고 저녁에는 돌아와서 함바그를 먹어요. 함바그가 얼마나 맛있길래 예약을 해야 하는지 한 번 먹어보고 오려고 해요.

그리고 이틀차에는 벳푸로 가서 탕에 몸을 담그려고 해요. 분명 따뜻하고 좋은 물이길 바라요.

다음날에는 다시 후쿠오카로 돌아와서 시내를 돌아보거나 신사를 들를 것 같아요. 고양이 섬도 있다는데, 시간이 되면 페리를 타고 멀리 나갈 수도 있겠네요. 물론 @양은 알러지 때문에 절대 추천하고 싶지는 않아요.

4일 차에는 이제 집에 가야 하는 날이 되겠네요.

*

이런 사소한 경험들이 쌓여서 당신과 함께일 때 도움이 되길 바라요. 아니, 분명 도움이 되겠죠만은. 예전에 경험을 쉽사리 마다하던 제가 떠오르네요. 이 모든 것이 당신과 함께일 때 의미가 있었다고 생각했었는데 그게 지금도 바뀌지는 않아요. 바뀌지는 않았는데, 제가 이렇게 경험들을 쌓아가는 이유는.. 그저 현존하며 기뻐할 뿐이라 그런지는 모르겠네요. 뭐랄까 능숙하게 글로 설명하지는 못하겠지만 느낌으로 알아요.

인공위성 위에서 본 강들은 절대 직선이 아니라는 것. 그들은 어떻게든 길을 찾아 바다로 나간다는 것. 이런 비유로 전해질지는 모르겠네요. 그저 우주가 정해준 대로 기뻐하며 치열하게 사랑스럽게 흘러갈 뿐인 것을 글로 표현한다는 것은 참 어려운 일인 것 같습니다.

*

 으아 빨리 링크장 가서 타고 싶어요. ㅎㅅ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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