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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일상

임수와 경금

by 시골갱얼쥐 2025. 1.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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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 임수와 경금이 이렇게 되는 건가 싶기도 해요. 물상으로 보면 당신께서 저라는 칼을 이렇게 빤딱하게 다듬어주시는 것으로 보이니까요. 어쩌면 제20대가 그런 것일지도 모르겠어요.(ing) 그리고 사실 날이 바짝 선 칼을 어떻게 쓸지도 모르겠어요.

제 새치혀로 누군가를 찌를 생각은 추호에도 없기도 하고. 흠 제 칼이 또 뭐가 있을까요..

그리고 경술로 생각하면 조금 안정적인 것들이 포함되어있다보니 살짝 검방 느낌이 나요. 근데 rpg에서 검이랑 방패를 쓴다? 살짝 애매한 포지션인 경우가 많아서 이게 좋은 건지 잘 모르겠네요. 분명 실용적이긴 할 것 같은데.

흠 그건 그렇고 경술은 25년이 그저 그렇고 조심할 것들이 많네요.

임신은 번개같은 연애를 조심해야하는 해고 . . . 

생각해보면 바보온달 이야기 같기도 하고..

*

*

*

아유 새해부터 사주이야기 해서 죄송해요. 아니 글쎄 토끼띠가 올해부터 삼재라길래 이것저것 찾아보다가 이렇게 되었네요..!! 맨날 궁합만 보다가 시간 다보내는 것 같아요. 상상이 참 즐겁긴 하지만 자신을 무엇으로 규정한다는 것은 좋지 아니하다는 것을 앎에도 불구하고 자꾸 하고야 마네요.

그저,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 그리고

자등명 법등명(自燈明 法燈明)

자귀의 법귀의(自歸依 法歸依)

* * *

새해는 이정도면 충분할까봐요. ㅋㅋㅋ

*

저희 집은 1월 1일이 되면 선산에 가요.

산 앞에 불당이 있는데 거기에서 작은 정자를 하나 세워놨길래 찍어봤어요. 그리고 우측은 저희 산 입구!

 

이거 톱으로 만든 목검인데 어때유.. 한 번 써보고 싶지 않나요..? 제 칼은 불쏘시개로도 좋고여 칼싸움도 잘하고요 지팡이로도 써요..!! 상당히 땐땐한 목재를 사용했기 때문에 너무 좋습니다..

원피스 명검 덕후 타시기가 보면 바로 그냥 ~~검 파쿠리 아니냐고 뭐라 한 소리 들을 정도로 좋습니다..! (아마도) 

왼쪽이 할머니구 오른쪽이 오늘 사용한 술이에요. ..... 네 삿포로 썼습니다..!! 흐하.. 맥주를 또 올려보긴 처음이에요. 꿈에서 할머니를 뵙기도 했고, 제가 좋아하는 술이라 갖다 올려봤습니다. 산소 사진은 원래 안 찍는데 아부지께서 함 찍어보라 하셔가지고 찍어봤습니다. 할머니 쪽에 뭐가 좀 피어있었는데(꽃은 아닌 갈색 풀) 사진 찍으려는 거 미리 아시고 단장하셨는가 싶기도 하고요! ㅎㅅㅎ 

경고판도 다 썩어버렸어요.. 사람들이 그냥 무시하고 산나물 다 캐가는데 막을 방법이 없어요 ㅠ..

그리고 우측에 보이는 건, 멧돼지나 고라니가 오면은 자동으로 경보가 울리는 장치에요. 저거 맨날 틀어놨다가 앞에 사찰에서 한소리 들었거든요. 그 뒤로 좀 꺼놨어요..ㅋㅋㅋ(tmi)

*

갔다가 밭에도 좀 들러서 쑥 좀 캐고~~ 집에 와서 커피 한 잔 마시러 갔다가 쉬었습니다 :) 

아 그리구 올해는 해돋이를 보러 못갔어요. 내년에 몰아서 봐야게써요. 오늘은 잠이 워낙 많았어가지구 ㅎㅅ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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