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카이 - 노래를 알려준 당신에게(唄を教えてくれたあなたへ) 가사/번역
https://www.youtube.com/watch?v=tZQy02RPNIc&list=RDiP3PcDNhJXI&index=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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水彩の風が彩るは
Suisei no kaze ga irodoru wa
수채화의 바람이 물들이는 것은
海と愛情
Umi to aijō
바다와 사랑
見上げるより美しい世界
Miageru yori utsukushii sekai
올려다보는 것보다 아름다운 세계
広がる場所
Hirogaru basho
펼쳐지는 장소
出会いとは時の流れ
Deai to wa toki no nagare
만남이란 시간의 흐름
必然か偶然か
Hitsuzen ka gūzen ka
필연인지 우연인지
ありきたりな言葉に収まる
Arikitarina kotoba ni osamaru
평범한 말로 담기는
大切な場所
Taisetsu na basho
소중한 장소
雨にうたれて浮かべるは蜃気楼
Ame ni utarete ukaberu wa shinkirō
비에 맞아 떠오르는 신기루
君に届いて欲しい想いが溢れる
Kimi ni todoite hoshī omoi ga afureru
너에게 닿기를 바라는 마음이 넘쳐흘러
運命に鍵をかけて
Unmei ni kagi wo kakete
운명에 열쇠를 걸어
閉じ込めていたいけれど
Tojikomete itai keredo
가두고 싶지만
残された凪を穿つ
Nokosareta nagi wo ugatsu
남겨진 고요를 뚫고
言の葉を綴る
Koto no ha wo tsuzuru
말의 잎을 엮어
日が暮れるまで聴いていた唄
Hi ga kureru made kiite ita uta
해가 질 때까지 듣고 있던 노래
分け合うおまじない
Wakeau o-majinai
나누는 주문
分け合えるのは音だけじゃないと
Wakeaeru no wa oto dake janai to
나눌 수 있는 것은 소리뿐만이 아니라고
教えてくれた
Oshiete kureta
가르쳐 주었어
光溢れて遮るは恋模様
Hikari afurete saegiru wa koi moyō
빛이 넘쳐흐르고 가리는 것은 사랑의 무늬
君に届けたい言葉が溢れる
Kimi ni todoketai kotoba ga afureru
너에게 전하고 싶은 말이 넘쳐흘러
守るべきものは空蝉の灯火
Mamoru beki mono wa utsusemi no tomoshibi
지켜야 할 것은 덧없는 불빛
守りたいものは真白の眼差し
Mamoritai mono wa masshiro no manazashi
지키고 싶은 것은 순백의 눈빛
唄を教えてくれたあなたへ愛をこめて
Uta wo oshiete kureta anata e ai wo komete
노래를 가르쳐 준 당신에게 사랑을 담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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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궁 옆에 있던 피아노를 치고 있었습니다. 라테일이라는 게임의 맵 용경 배경음악이었는데 당신이 어느새 옆에 와서 반주를 연주했었습니다. 처음 보는 당신은 신비로운 사람 그 자체였습니다. 우리는 그렇게 시간을 보냈습니다만 언젠가 당신도 저를 그렇게 바라본다는 것을 알게 되는 건 아주 먼 훗날이었죠.
저는 당신에게 피아노를 배우는 것도 재밌었지만 이것, 저것 알려주는 당신은 정말 빛나보였습니다. 제가 불빛에 몰려드는 한 벌레라는 생각이 들 정도였습니다. 포켓몬스터 빛나도 아니고 어떻게 사람이 이렇게 빛났는지 당시 추억을 되새겨보면 항상 떠오르는 것은 즐겁게 웃던 당신이에요.
처음 에어비앤비를 예약했었어요. 당시의 저는 모든 처음을 당신과 나누었던 것 같아요. 첫사랑과 모든 처음은 정말 각별하지 않나요. 그리고 당신의 피아노 음색을 너무나도 좋아했어요. 제가 빠져있던 노래도 금방 연주해주시고.. 계이름은 모두 적어놓고 외우고 있지만요, 그 당시에 저희가 사서 마셨던 우유막걸리(?)의 상호명 같은 것들은 하나도 기억이 안 나더라고요. 제발 사진을 자주 찍었으면 좋았을 텐데. 아직까지 너무나도 후회되는 부분이네요. 혹시나 기억나시면 같이 마셔요. :)
이때 처음 오빠라고 불러주셨는데. 기억나실지 모르겠네요. 저는 연상인 줄만 알았지 뭐예요 ㅋㅋㅎㅋ
자초지종이 길어졌지만 가수의 떨리는 목소리가 저의 소년마음(少年心)을 대신 말해주는 것 같은 노래예요. 음악을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읽어주셔서 또 감사드리구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