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개발 일지/운동기록

운동기록의 자초지종

시골갱얼쥐 2024. 6. 15.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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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필자인 최혜원은 근수저입니다. 저희 가계(집안)는 조금만 일하더라도 완전 우락부락해지기 때문에 따로 헬스장에서 운동하지 않더라도 근육돼지가 되어버리는 것. 그래서 당신 취향의 근육을 만들기 위해서는 필시 따로 노력을 해야 해요.

그녀가 설명해주었던 마른근육의 예시

저는 웨이트 운동하면 오른쪽 근육이 되기 쉽지만 당신은 왼쪽 근육을 원한다고 하셨어요. 솔직히 생각하면 もやし(콩나물) 같다고 생각했지만 취향에 맞출 수는 있었어요. 다행히 기본 뼈대 자체가 크게 다르지 않았기 때문. (물론 더 조건이 좋은 뼈대는 분명 있겠지만 저는 왼쪽 근육으로 가기에 나쁘지 않은 골격이에요.) 맨몸운동에서 프레임을 넓혀주는 턱걸이, 각 잡힌 가슴근육을 위한 딥스와 팔 굽혀 펴기. 그리고 달리기 위주로 세트를 구성하여 최대한 마른 근육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어요. 어깨가 하견이라 많이 부실해 보여서 세트에서 사이드레터럴레이즈를 추가하여 부족한 어깨를 보완하고 있어요. 거북목은 스트레칭으로 해결 중입니다.

식단은 간헐적 단식을 채택하였으며, 최대한 한 끼 안에 건강한 단백질과 탄수화물을 밀어 넣고 있어요.

마른 근육도 마른 근육이지만 패션근육은 사실 제 취향은 아니에요. 실전에서 도움이 되어야 비로소 운동이라 할 수 있을 것. 때문에, 실전에서 사용할 수 있게끔 중량풀업과 달리기도 병행하려 해요. 그 이유는 싱크홀에 빠졌을 때 당신과 함께 위로 올라가야 하기 때문이고. 달리기는 핵이 터졌을 경우, 당신이 지쳤을 때, 안고 달려야 하기 때문. (자전거가 있다면 당신을 태우고 달려야하기 때문에 종종 자전거도 타고 있다.) 마지막으로 괴한이 나타났을 경우를 위해 어렸을 적 해왔었던 태권도를 병행하려 해요. 태권도 시범단을 했을 만큼 수련했었으니까 다시 원래 실력으로 돌아오기까지 그리 시간이 걸리지 않을 거예요. 머슬메모리라는 말도 있으니까

웃기지만 많은 것을 생각하고 미리 대책을 세워두는 것이 나중에 후회를 하지 않을 것이라 생각해요. 다음에 제가 이 글을 몇 년 후에 다시 보았을 때, 절대로 후회하지 않으리라 다짐해요. 제가 당신을 좋아하는 사람인 것이, 당신이 부끄럽고 민폐 되고 쪽팔리고 스토커 같다고 생각되지 않을 만큼! 노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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