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일상

좆비

시골갱얼쥐 2025. 5. 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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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전 좀비가 아니라 좆비에요 좆비.

혼전순결에 대해 언급하면서 고리타분해지고 싶지는 않지만 무분별하게 사람을 만나는 건 아무래도 좋지 않다고 느껴져요. 저 또한 그렇게 만나왔고 당신을 만나며 그러지 않게 되었어요. 하지만 그것 또한 그리 좋지 못한 관계였을지도 몰라요. 그 행동들이 영혼의 얽힘인지도 모르고 그랬죠.

육체는 하나의 교회입니다. 그 속에서는 찬란한 축복만이 있어야 합니다. 가정이 작은 교회라고 하지만 그 속에는 더 작은 교회가 이미 있어요. 저는 정절을 꼭 지킬 수 있도록 제 자신과 약속을 해야겠습니다. 여태 그래왔지만 더욱더 지켜야겠다는 생각이 확고해지네요.

영혼에 묶이는 죄의 면죄부는 정말이고 비싸군요. 당신의 운명의 사람이 제가 아니라면 그 값을 어떻게 매겨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괜찮다면 혼약 전까지 정절을 지키는 사람이 됨으로서 그 값을 치러야겠네요. 그걸로 제 자신을 충분히 용서할 수 있다면.

*

많이 경험하고 만나봐야 한다는 것은 때에 따라 다르겠지만 대부분 정말 정말 바보 같은 소리입니다. 남자 여자 똑같아요. 그 이야기를 할 법한 사람들부터, 그 출처를 따라간다면 정말이지.. 한숨밖에 안 나오네요.

그들의 가치를 폄하하는 건 아닙니다. 하지만 그 가치를 좇은 결말이 보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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