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일상

안개

시골갱얼쥐 2025. 5. 8. 0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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찍고보니 흔한 지방처럼 생겼네요. 세상에 안개가 자욱하게 내려서 정말 예뻤거든요. 같이 봤으면 좋았을텐데 아쉽습니다.

가치라는 것은 아무래도 주관적인 어떠한... 효용이라고 할까요? 그런 것이 작용하는 것 같아요. 마치 당신께서 1억이 아직 그 가치인지 되물었을 때 처럼요. 제게 이 안개가 정말 큰 값어치였거든요.

어찌보면 사치재라는 이름이 붙은 비싼 아파트 혹은 명품들 또한 사치라는 이름으로 이미 까내리고 시작하는 것이 그리 달가워보이지는 않아요. 모든 것은 해당 특정 인원의 경험에 의해서 행해진 소비일테니까요.

누군가 제게 이 안개가 사치라고 한다면 정말 마음아플 것 같거든요. 그것 또한 주관적인 알고리즘에 따른 것일테니 사치라는 단어 자체가 마음에 안들지도 모르겠습니다.

청춘과 낭만, 로맨스. 이런 것들이 사치라고 한다면 그들의 가슴에 남는 것들은 대체 무엇인지에 대해서도 생각이 들고.. 새벽에라 별 생각을 다 하네요.  

*

라며 늙은이 처럼 생각해보지만 결국 새벽에 제로콜라 사러간 사람1일 뿐이네요.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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