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일상
또식
시골갱얼쥐
2025. 4. 27.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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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과장님이 금요일 저녁에 불러내셨어요. 주말보다는 낫긴 한데, 아유 막걸리를 그렇게 잘드시더라고요. 저희 아부지보다 연배가 좀 낮으신데, 약간 삼촌같은 느낌이라.. 나가면 참 재밌어요. 시간이 조금 이르길래 주변 공원에서 산책했어요.
라테일 으슬마을에 나올법한 항아리 친구도 보고 좋았습니다. 그리고 한 연못에도 갔어요. 이런 느낌의 집에서 살면 참 좋겠다 싶었습니다. 한 800평?정도 되는 것 같은데 300평정도만 써서 가드닝하고 하면 참 멋질듯 하네요.
밑에 둥둥 떠다니는 건, 실제 오리가 아니라 돌이거든요. 그래서 옆에 직장동료분한테 "역시 거북선의 나라..!" 이런 이야기를 하고 있었던 것 같아요.
근데 나가보니까 생신이시라고 하시더라고요. 아무곳에도 축하를 제대로 못받고 나오셨는데 아이고.. 머리가 아프더라고요.
처음에 뭐 이런 곳으로 들어가나 싶었거든요. 그런데 성시경씨가 가셨던 수육집이었어요. 상당히 맛이 좋았습니다. 불로막걸리도 이게 흐아.. 참 맛이 좋았어요. 제가 먹는 재미를 알게된 것이 @양 덕분인 것 알고 계셨나요? 정말 오늘도 또 감사한 일들이 생기더라고요.
과장님이랑 철권도 좀 하고 케이크도 사드렸어요. 자꾸 사양하시길래 몰래 가서 사왔어요. 이렇게 환하게 웃는 모습들을 보면 순수라는 것이 참 중요한 것 같아요. 참 어찌보면은 사는 것이 이런 것이구나 싶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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