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일상

스텔라

시골갱얼쥐 2025. 3. 17. 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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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스텔라를 진짜 많이 봤어요. 홍보물에도 스텔라, 가게 이름도 스텔라, 길 가면서도 스텔라, 편의점에서 우연히 본 맥주 이름도 스텔라, 버스 번호는 @양의 생일로 하나 새로 생겼지.. 아이고.. 무슨; 2월 말~3월까지 뭐 이리 많이 보이는지 모르겠어요. 당신께서 제 생각을 많이 하고 있는 건가 착각할 정도로 심해요. 이런 걸 다 동시성이라고 부르던데 글쎄요.. 그냥 착각은 아닌 것 같아요. 그래서 그만큼 가슴이 많이 두근거려요.

여담으로, 제 게임 캐릭터는 당신을 봤을지도 모르겠네요. 부럽구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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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빵이 너무 먹고 싶어서 한 2시간 정도 고민하다가 빵을 주문했어요.

당연하게 빵이 손에 들어올 거라는 생각과 함께 행복함을 미리 느꼈죠. 내일도 또 이런 맛있는 빵을 먹고 싶다는 생각과 함께 잠이 들었거든요.

그런데 출근하니까 옆에 계시던 co-worker분께서 성심당에서 사 오신 빵을 주셨어요. 상갓집에 다녀오셨다는데, 진짜 신기했어요. 그리고 집에 돌아오니까 빵이 한 무더기가 있었어요.

오늘은 어머니께서 빵 봉사를 다녀오셨대요. 그래서 남은 빵들을 싸들고 오셨대요. 진짜 신기한 하루였습니다. 끌어당김의 법칙으로 당신만을 끌어당기다가, 이런 소소한 것들을 끌어당기는 것도 꽤나 즐겁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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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웃긴 게 있어요. 저는 지하철로 출퇴근을 해요. 저희 역이 진짜 하방이 깊거든요. 그래서 나이 드신 분들의 짐을 가끔 들어드려요.

그리고 저는 얼마 전에 이렇게 다짐해 봤어요. '퇴근할 때 캐리어를 꼭 보고, 그것을 들어주고 선행을 하겠다.'라고 마음먹은 시점에서 캐리어가 엄청 많이 보여요. 저희 동네도 진짜 시골이거든요. 캐리어를 그렇게 많이 끌만한 곳이 아니에요. 그런데도 캐리어가 퇴근할 때마다 있어요. 진짜 신기하죠? ㅋㅋㅋ

물론 자신이 보고 싶은 것만을 주의 깊게 보는 것이 인간이니까 그럴 수도 있겠죠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것이 신기하지 않은 게 되는 것이 아니잖아요. 그렇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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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시원하게 헬스장 분쇄했습니다..! 확실히 운동하니까 피겨 하면서 랜딩이 잘되는 것 같아요. 쓰리턴 왈츠점프 랜딩을 2주 전에는 진짜 전혀 못했었거든요. 지금은 잘되어서 기뻐요. 줄넘기나 좀 더 해야하는데 유산소는 너무 재미가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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