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이 엄청 와요 보고 가셔요
식당에 제육볶음이 있는데 오늘은 쌀밥이 아니라 김치볶음밥에 주셨어요..! 물론 저는 앞에서 도시락싸와서 먹었는데 오늘처럼 제육볶음이 간절했던 날이 없었어요..
그리고 왼쪽의 것은, 저번 삼계탕집에서 인테리어인데 사진이 하나 누락됐더라고요. 암튼 여기 참 상남자스럽고 좋았던 곳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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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집 앞에 나오니까 눈이 이렇게 쌓인 거 있죠? 말도 안되는데 대구에 눈이 일케 많이 왔어요..
제가 좋아하는 호수도 꽝꽝 얼고 출근길에 눈도 많이 밟고 좋았어요!! 엄청!
진짜 대박이죠..? 뭐 그냥 아무곳이나 찍어도 완전 그림이어써요. 눈 쌓인 걸 얼마만에 이렇게 보는지 모르겠네요! 아유 예쁜 것들을 볼 때마다 자꾸만 당신과 함께 보고싶다는 생각이 드네요. 혼자 보기 너무 아까워.
마지막 곳은 진짜 도쿄에 신주쿠 교엔같은 느낌이 확 들기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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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추운데 일산에는 별 일이 없을지 모르겠습니다.
일산 날씨를 검색해봤는데 이게 맞나요? 저는 -16도라는 것을 본 적이 없어요; 물론 걱정은 하지만 나쁜 걱정은 안해요. 아무리 추워도 정말 대견하고 멋있는 일을 하고있을거라 믿어의심치않고 당신이라면 분명 그럴 것이기 때문에.
아! 이게 말들이 참 오해의 소지가 많은 문장들이 많은 것 같아요. 정말 대견하고 멋있는 일이 제 주관적으로나 객관적으로 그렇게 생각한 것이 아니라, 당신께서 자신을 주관적으로 생각했을 때에 만족하는 것을 하고있을 것이라 믿어요. 어떻게든 제가 보낸 에너지가 도움이 되었기를 바랍니다. ㅎㅅㅎ
암튼 말이 너무 길어졌네요. 저는 추우니까 퇴근하고 저녁엔 집에서 햄부기나 먹어야겠네요. 어제 휠렛버거 한가득 사왔거든요. 점심은 저희 부장님이 초밥 사주신대서 다녀와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