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골갱얼쥐 2024. 11. 18. 0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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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해 보면 iq 100이 80을 보는 것과 다를 빠 없지 않느냐는 생각이 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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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가끔 지능이 떨어지는 이야기를 하는 것을 보며 당신은 이런 생각을 할지도 모르겠어요. 정말 멍청하다는 생각을요. 하지만 그것 조차 이해가 되는 것 같아요. 저는 130 언저리니까 150을 넘어가는 당신이 보기에는 조금 멍청해 보일지도 모르겠다는 이해를 해요. 물론 이 모두가 잘못되거나 급을 나누고 싶은 이야기는 아니에요. 100이 80을 볼 때, 120이 100을 볼 때, 150이 130을 볼 때, 그 각각은 분명 비슷하다고 봐요. 물론 단순 덧셈으로 계산되는 거니까 실제 차이와는 어느 정도 다를 수는 있겠지만요.

때문에, 인간이 돌고래를 봄과 동시에 외견 및 순수와 작은 꾀를 보면서 작은 희열과 귀여움을 느끼듯. 저 또한 그리해야 하는 것이 아닌가 싶어요. 저 또한, 작은 술수나 꾀는 소용없으니 한결같은 마음으로 표현할 수밖에 없는 거겠죠. 그렇다고 젊은 날의 제가 쉽게 용서받을 수 있다는 얕은수를 두는 것은 아니고. 실제로 그렇게 생각합니다. 그래서 지금 제가 여기에 있는 거고.

물론 iq가 모든 척도에서 완벽히 우열을 가리는 건 아니기 때문에 그냥 웃자고 해본 소리였습니다. 우열을 가리고 싶은 마음도 없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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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돌고 돌아 당신과 제 웃음소리만이 전부였습니다. 거창한 철학적 이유도, 진실된 영성적 사유도, 노련한 과학적 사고도 전혀 필요 없었어요. 사랑하고 리듬 타고 다각적으로 기뻐하고 고무되고.. 긍정적인 진동이 긍정적인 것을 불러오고.. 그 끝에는 이런 사소한 것들이 함께했네요. 이걸 6년만 일찍 알았다면 좋았을 텐데요. 정말.... , 후회의 감정은 아니고. 아쉬운 감정이네요. 시제적인 고찰로.. (중략)

주관적인 가치판단에 대한 사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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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슬 밖의 향이 당신과 함께하는 시절로 돌아가요. 매 계절마다 매번 느끼는 향인데 저는 이 향을 만들어보고 싶어요. 언젠가 꼭이요. 

세르주르텐 로 같은 물 향 계열이 잘 어울릴 수도 있겠다 싶기도 하고 베티버 계열도 괜찮은 것 같지만.. 흠... 그렇게 막  엄청 딱 맞다는 생각은 안 들어요. 크리드에 실버 마운틴 워터 이런 류들도 퀄리티가 다 떨어지기도 했고요. :( 다음 편지에 암베르트 9를 보내야 할지 세르주르텐 로를 보내야 할지.. 아니면 커정 724를 보내양할지 고민되는 하루군용.. 이제 13일밖에 안 남았는데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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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11일이 저희 부모님 결혼 기념일이었거든요. 해서, 여행을 보내드렸어요. 자그마한 선물이긴 하지만 그들에게는 분명 앞으로 많은 시련을 견뎌낼 힘이 되어주겠죠. 적지 않게 남은 생을 더욱 행복하게 보내시길 기도합니다. 그리고 당신과 관련된, 남은 생이 얼마 남지 않은 사람, 동물들에게도 축복을 바라요. 분명 제가 그렇게 될 거라 믿는다면 그렇게 될 겁니다.

어떠한 책에서 말해줬거든요. 100분의 1의 제곱만큼의 사람이 있다면 해당 인 수 분량만큼은 행복해질 수 있다고. 때문에, 100명 정도는 제가 커버할 수 있어요. 당신과 당신 주위의 사람들. 저와 제 주변의 사람들 그들이 친하다고 생각하는 사람들 까지는 제가 혼자서라도 기도드릴게요. 그게 누구한테 기도를 하면서 신에게 책임을 전가한다기보다는. 제가 믿는다는 것에 가까워요. 그런 결과를 이미 믿어놓는다면 분명 그리 될 겁니다. - 출처 : 디바인 매트릭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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