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섯
적십자 봉사에 갔다가 받았어요 :) 여기에 파인애플 주스가 같이 있었는데, 저는 고거 빼버리고 그냥 우유랑 먹었습니당. 액상과당은 너무 달아요..
퇴근할 때 잔디밭이 있거든요? 근데 무슨 버섯이 있는거에요. ㅋㅋㅋㅋㅋ 발로 툭 건드니까 저렇게 폭 빠졌어요. 처음 보는 버섯인데 아유 왜 저런 곳에서 자라고 있는지... 옮겨줄 수도 없고.. 그랬습니당..
실장님이랑 과장님이 망고스무디..? 뭐시기를 사주셨는데 아유 달짝지근하니 맛있더라고요. 방금 액상과당이 싫다고 적었는데, 이건 하나도 안 달고 맛있더라고용. 건강한 맛! ㅋㅋㅋㅌㅋ 근데 요새는 과일 자체가 그리 몸에 좋지는 않다고 하니 자제해야 할 것 같긴 하네요.
가는 길에 있었던 무슨 이상한 동상?이에요. 과장님이 저 앞에는 호랑이가 있다길래 와, 어떻게 여기서 호랑이를 길러요~ 이러니까 호랑이 동상이 있다고 하시더라고요. 배 잡았습니다.
저번에 co-worker가 돈가스를 아주 야무지게 드시길래 저도 오늘 한 번 먹어봤어요. 학식인데도 상당히 맛있더라고요. 계속 먹고 싶긴 한데 건강에 안 좋을까 봐 조금 자제해야겠어요. 그래도 금요일이니까 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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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아부지가 자전거를 창고에서 빼놓아 주셨어요. 항상 제가 출근하기 쉽게 해주시는데 감사의 인사를 항상 못드려서 죄송한 마음이 있어요. 이제 내년이면 집에서 떠나야하는데 마음이 적적하네요. 늘 맛있는 식사 해주시는 엄니에게도 물론이고요. 하지만 씩씩하게 이겨나가야겠죠? 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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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인생이 결과주의나 물질주의로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아지는 것 같아요. 예를 들어 게임이라 생각했을 때, 가위바위보로 충분한 것을 축구라는 게임을 굳이 만들어서 플레이하고 보잖아요? 결국 결과가 아닌 과정에 중점을 주어야한다는 것을 모두는 무의식적으로 알고 있을거에요. 그러니까 사람들이 화투를 그냥 안치고 점당 10점이라도 해서 재미를 추구하는 거잖아요? 곧 사회가 어떠한 자정작용을 통해 돌아올 거라 믿어요. 너무 딱딱한 세상은 재미없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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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 돌아오면서 이런 생각들을 했어요. 사람들의 성상품화가 너무 심해지고 있고, 그런 것으로 돈을 많이 벌면 장땡이라는 사람들이 너무 늘어나고 있는 것 같아요. 물론 개인 브랜드화가 최근 사업의 키워드라고 볼 수도 있지만, 그런 것이 전통적인 가치를 대신할 수 있을 거라는 생각이 들지는 않아요.. 내일 생각 정리해서 이어서 적어보도록 하겠습니다 :) 오늘은 늦었으니 이만 자볼게요. 안녕히 주무세요.